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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레티 | 2016년 09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이지원 이사
“유방암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 매년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인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이지원 이사를 <더 캔서>가 인터뷰 했다.
기자 | 2016-10-26

본문

에스티 로더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작한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시작은 어떤 계기와 의미로 하셨나요.


현재 전 세계에서 건강한 가슴 건강의 상징이 된 ‘핑크리본 캠페인’으로 유명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은 1992년 (고) 에블린 H. 로더 여사가 현재 전세계 유방 건강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한 핑크 리본을 만들어 용기 있게 시작한 캠페인입니다. 이 시기에 공개 적으로 유방암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거나 질병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던 때였다고 합니다. 이 때 ‘아는 것이 힘’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유방암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에블린 H. 로더 여사가 매거진 에디터와 공동으로 핑크리본을 만든 것이 이 캠페인의 시초입니다.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후 전세계로 70여개국으로 확산 되었고 지난 25년간 에스티 로더 컴퍼니 즈는 전세계 70여 개 국에서 교육과 의료 연구를 통한 유방암 근절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전세계 여성들의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전 세계에서 지금 까지 연구, 교육, 의료활동을 위해 6500 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200여개가 넘는 유방암 연구재단의 프로젝트 보조금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전세계에서 유방암 인지 제고와 예방을 주도하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해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고통받거나 소중한 삶을 잃게 되는 것을 예방하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여 정기검진이나 조기발견, 그리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2001년부터는 한국에서도 대한암협회와 함께 다양한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을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질병을 예방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대한암 협회에서도 공통적인 이해와 의식이 있으 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 다. 이후 다양한 질병 교육 행사나 유방암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제작물, 캠페인 프로 그램 및 디지털 활동 등을 펼쳐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향상되고 검진 및 생존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비롯해 많은 노력의 종합적인 결과이겠지만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도 이러한 부분에서 기여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글로벌 차원 에서 매년 10월 마다 전세계의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점등하는 ‘핑크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개최하고, 유방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유방암 근절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뉴욕 엠파이어 스테 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중국 상하이의 심포니 홀 등에 핑크 빛을 밝혔고 이러한 유방암 인지도 향상 및 교육 노력의 일환 으로 한국에서도 지난해 세빛섬을 비롯해 매년 한국에서도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을 진행해 왔습니다.


처음 국내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작할 때 어려우셨던 점, 혹은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사실 제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 와서이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올해로 4년 째를 맞기 때문에 처음 이 캠페인이 시작될 때는 제가 직접 경험하시는 못했습니다. 다만,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말씀을 듣기로 한국에서 처음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 미국에서 1992년 고 에블린 로더 여사가 캠페인을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인 2000년대 초반에 ‘유방’ ‘가슴’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언급하는 것에많은 분들이 익숙하지 않았던 시기라고 합니다. 여성의 신체 일부분을 언급하는 것이고 그 전에 이러한 캠페인이 없었으니 당연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처음에 캠페인 활동을 할 때는 잘들 모르시기 때문에 참여하는 분들도 많지 않고 처음이라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의미도 설명해야 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도 핑크 리본은 건강한 가슴건강의 상징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다니 그 동안의 노력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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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핑크리본 캠페인’은 전세계적인 캠페인이면서 국내를 대표하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원을 하고 계신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희는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을 전세계 70여개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행사를 10월에 대한암협회와 함께 매년 펼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원이라기 보다 회사 차원 에서의 의식과 노력, 그리고 뜻을 가지고 진행하는 캠페인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러한 전세계적으로 70여개국에서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가장 대표적인 질병 및사회공헌 캠페인을 담당을 하고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고 보람된 일임과 동시에, 회사로서도 매우 기쁜 일입니 다. 제가 저희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에 다니기 전에 다른 회사에서도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직간접적으로 접했지만, 질병이나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가장 대표 적인 케이스로 보는 것이 바로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입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계속해서 가져가는 연속성과 지속성, 그리고 각 나라의 다양한 대한암협회와 같이 파트너와 열정과 헌신을 가지고 노력하는 부분이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이 국내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게 한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유방암을 근절해서 더 많은 여성들의 소중한 삶을 보호하고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나 미션이고 이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차원에서도 유방암을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통한 교육과 인식향상 뿐 아니라 바로 혁신적인 유방암 연구를 지원하는 것인데요, 전세계에서 캠페인을 통해 고(故) 에블린 H. 로더 여사는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1993년 설립한 유방암 연구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유의하고 혁신적인 유방암 연구에 지원하 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회사 글로벌 차원에서 이어갈 것입니다.


매년 핑크리본 캠페인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핑크리본 캠페인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신지요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은 매년 캠페인의 목적에 부합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구성 되어져 왔었는데요. 특히 2013년부터는 유방암에 대한 의식향상 뿐 아니라 예방및 근절을 위한 실제적인 행동실천을 하도록 독려해 왔습니다. 올해도 10월 한 달동안 많은 여성분들이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과 예방을 위해 실제적인 행동을 실천 하실 수 있도록 오프라인 행사 뿐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과 디지털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특히 작년에 배포된 유방암 자기진단 모바 일앱인 ‘핑크터치’앱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분들이 쉽게 핸드폰을 보고 자가검진을 하고, 유방암에 대한 질병 정보나 자가위험도를 체크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또한 올해 역시 좀 더 많은 분들께서 캠페인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대한암 협회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뜻 깊은 대공중 이벤트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세부 사항은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정해지는 대로 저희가 캠페인 SNS를 통해 이를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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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히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두어야 할 에스티 로더와 함께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주요 포인트를 말씀해주신다면


앞에서도 잠시 말씀 드린 대로 2001년도에 처음 한국에 핑크리본 캠페인이 런칭된 후로, 약 10여년 동안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에 주력했다면 지난 2013년도부터는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 하며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 진행될 캠페인 역시 여러분의 소중한 ‘행동’ 실천을 함께하실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입 니다. 많이들 관심 가지고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을 당장은 말씀드릴 수없지만, 지난해에 우리 캠페인 슬로건과 주요 “함께 유방암을 이겨내요! 우리가 함께할 때 더 큰 힘이 됩니다”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유방암을 이겨내는 행동실천이 중요하다는 부분의 정신은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요 올해 10월에도 여러분들이 참여하실수 있는 많은 행사가 있으니 앞서 말씀드린 SNS페이지를 통해서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국내에서 혹은 글로벌 적으로 핑크리본 캠페인은 어떤 의미와 모습으로 진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지요.
잘 만들어진 온라인 컨텐츠는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입니다. 오프라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서로 소통하고 함께 연계되어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과 온라인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로 진화하는 이러한 디지털 혁신에 발맞 추어, 유방암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다채로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캠페인에 디지털적인 요소가 많이 강화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양방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캠페인 프로그 램들이 고안되고, 실행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해봅니다.


에스티 로더는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 책임에 대한 이사님의 개인 적인 견해를 말씀해주신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참으로 중요하지만 한번에 말씀드리기에도 매우 큰 주제인 것같습니다. 이 부분만 별도로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요. 저희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 같은 사회공헌 활동이나 캠페 인뿐 아니라 기업이 경영을 잘 해서 투자 자들과의 관계를 잘 맺고,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경험을 선사해서 고객들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 시키며 만족을 선사해 드리는 것, 직원들과 직원들과 심도 있는 관계를 맺고 발전 기회를 제공하는 것 등을 모두 포함해 그기업이 영향을 미치는 지역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 속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를 잘 구축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사회적 책임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더 훌륭한 생각과 견해를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암협회의 <더 캔서> 매거진의 많은 독자들에게한 말씀 해주신다면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5% 이상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개인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질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 다. 이렇기에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은 여성분들이 우선 본인의 몸과 특히 여성암 2위인 유방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돈도 들지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매달 5분만 내어서 본인의 가슴 건강을 체크하는 자가진단을 꼭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할수 있는 이 자가검진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해서 저희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매년 수 만 부를 인쇄하던 종이로 된 ‘유방암 자가진단카드’를 누구나 본인 스마트폰만 있으면 할 수 있도록 ‘유방암 자가진단 앱’을 개발하였습니다. 바로 ‘핑크터치’라는 앱인데요, ‘핑크터치’라는 이름으로 검색하셔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이시 라면 누구나 쉽게 다운 받아서 자가검진 안내를 확인해 직접 해볼 수 있고 자가검 진을 할 수 있도록 알람도 드리니 누구나 다운 받으셔서 가슴 건강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남성분도 엄마, 아내, 동생, 연인, 친척 등등 주변의 사랑하는 분들의 건강을 함께 지켜주세요.
저희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도 앞으로도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조기 진단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암매거진 2016년 09월
지난 THE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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